2014년 6월 19일 목요일
아마존 4.7인치 3D 스마트폰 파이어폰 발표
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18일(현지시간) 자사의 첫 번째 스마트폰 '파이어폰'을 발표했다.
이날 파이어폰을 직접 공개한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(CEO)는 이 제품에 대해 "매우 세세한 데까지 신경을 썼으며 튼튼하고 흠집도 잘 나지 않는다"라고 설명했다.
파이어폰의 사양은 4.7인치 IPS LCD HD디스플레이, 퀄컴의 쿼드코어 2.2 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 램, 32/64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.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에 f/2.0 조리개를 제공하며, 광학손떨림방지 OIS) 기능도 포함돼 있다. 운영체제(OS)는 킨들 파이어 태블릿에 적용된 파이어 OS가 탑재된다.
특히, 그동안 루머로 돌았던 3D 인터페이스도 사실로 확인됐다. 아마존은 '파이어폰'에 3차원 렌더링을 통해 지도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'다이내믹 퍼스펙티브' 유저 인터페이스와 시청각 인식 프로그램인 '파이어플라이'가 탑재됐다.
먼저 다이내믹 퍼스펙티브는 단말기 전면에 위치한 4개의 저전력 특수카메라와 4개의 적외선 LED 등 특수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동작에 따라 파이어폰이 반응토록 하는 센서 기반 시스템이다.
또, 파이어플라이는 구글 고글, 사운드 하운드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카메라로 제품을 확인하고, 아마존에서 물건을 물색/구매도 할 수 있게 해준다. 인쇄된 전화번호, TV에서 나오는 프로그램, 들리는 음악, 책, 상품, CD 등을 보여 주거나 들려 주면 이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알려준다. 이 기능은 1억개 이상의 제품을 인식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이외에 아마존 서비스인 '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', 회원 프로그램 '아마존 프라임', 음악 콘텐츠 서비스 '아마존 뮤직', 고객 지원 서비스 '메이데이' 등과 긴밀히 결합된 점이 주목된다.
아마존 파이어폰은 AT&T에서 독점 공급하며 2년 약정시 32GB 모델이 199달러(약 20만원), 64GB 모델이 299달러(약 30만원)이며, 무약정 가격은 32GB가 649달러(약 66만원), 64GB가 749달러(약 76만원)다. 발매일은 7월 26일이다.
출처 : 국내 최대 IT/디지털 미디어 케이벤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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